수면장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불면증입니다. 불면증은 입면장애, 수면유지장애, 조기각성장애로 나누기도 합니다. 입면장애는 잠들기가 어려워 잠들기까지 3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를 말하며,수면유지장애는 하루 밤에 잠을 자다가 깨어나는 회수가 5회 이상이며 깨어 있는 상태의 시간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하며, 조기각성장애는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면서 일찍 깨어나 다시 잠들기가 어려워 잠을 잘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살면서 누구나 한 두 번은 불면증으로 고생을 하겠지만,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그 정도가 심하다면 불면증에 대한 보다 자세한 분석과 치료를 위해서 불면증 클리닉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은 심리적, 신체적 문제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급성 불면증은 대개 스트레스 요인이나 건강과 관련된 요인에 의해 유발됩니다. 사별, 이혼, 실연, 대인관계에서의 갈등,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 건강문제 등으로 일시적인 불면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면증을 촉발시킨 사건이나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정상 수면패턴으로 회복되거나 그것이 지속되더라도 거기에 적응하게 되면 정상적인 수면 패턴을 회복하지만, 이러한 원인이 사라진 후에도 불면증이 한달 이상지속되는 경우 만성 불면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만성불면증 환자들에게 보이는 불면증의 일반적인 유지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흔히 지난 밤에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려고 시도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잠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게 되면 오히려 더
      긴장되고 각성되어 수면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2) 밤에 자꾸 시간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을 확인하려는 시도는 점점 불안과 걱정을 가중시킴으로써 수면을
     방해하게 됩니다.


(3) 낮잠을 자려고 시도하고 낮 시간 활동량을 줄입니다. 그러나 낮잠은 야간 수면을 방해 할 수 있으며 낮 시간 활동량의
     감소는 수면에 대한 욕구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4) 잠자리에 들고 기상하는 시간이 불규칙합니다. 그러나 불규칙적인 수면습관은 수면을 방해합니다. 보통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씩 잠자리에 드는 시각이 2시간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이는 일주일에 한 두 번씩 2시간 이상 시차가나는
     곳을 여행하는 것과 같은 영향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