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회사 동료(같은직급이지만 나이는 10살정도 많음)인데, 제가 2011년도에 사업소이동으로 이부서에 들어왔는데요, 그당시에도 말한마디 저한테 건네고 하는것이 얼마나 투박하고 무섭게 들리던지.. 그렇게 지내다가... 결정적 자존감을 무너뜨린 계기가 있었는데요, 영화 "친구" 에 보면 '니가 가라 하와이' 와 빚대어 옆자리에 앉은 직원이 미국교육기회가 있어서 물어봤는데요, (그냥 봐도 인상이 안좋은데) 인상을 쓰며 저한테 고개만 돌려 말합니다. '왜 니가 가고 싶나..' 하는겁니다.     전 대전출신으로 이런식의 사투리로 그것도 협박성으로 들려 얼마나 떨리고 두렵던지요(손발이 떨리고 심장이 터질듯이 쿵탁대고.. 그 공포는 마치 조폭이 아래사람한테 하는 행동과 같았습니다.)...  그 사건이 2,3년 전인데,, 아직도 요즘도 이 직원이 말을해서 이런저런 지시를 하면 심장이 갑자기 빨라지고, 떨리고,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지 갈팡질팡합니다. 물론 큰맘먹고 눈을 쳐다볼수는 있지만 그 직원이 말할때는 눈은 되도록 마주치지 않으려 합니다. 또한, 자존감과 상처(내가 이렇게 이런 행동을 받아야 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를 받게하는 행동중 하나가 어떤 서류가 있으면 한손이나 두손으로 상대방에게 주는것이 상식인데(아마도 상사들이 아래직원한테 서류를 건낼때도 이렇지는 않을겁니다.) ,, 그냥 쳐다보고 있는데 책상에 던져 놓습니다. 얼마나 자존감, 자존심, 두려움이 나는지 모릅니다.

회사에도 이런식으로 상담하여 이 직원과 같은과를 벗어나서 생활하고 싶다고 얘기했는데도 소용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 직원이 오늘은 무슨 말로, 무슨 행동으로 또 나를 상처줄까봐 매일매일 스트레스와 고통을 나 혼자 안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어떠한 진단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면 상담 후 진단을 받아 공식적으로 고충처리를 신청하여 그 직원과 우선 떨어져서 생활할 수 있는 과로 이동을 하려고 이렇게 장문의 저의 고충을 적어봤습니다.

그 직원과 있는것이 고통이고 고문이고 두렵고 무섭습니다. 첫번째 사건은 2,3년 전이라 했지만 아직도 그때일의 생각이 나를 힘들게 하고, 평상시 아무렇지않게 저한테 하는 행동으로(본인은 평상시 행동이라 합니다.) 진짜 무섭고 두려워 죽음도 생각했던 적이 없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선생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