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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란?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벌어지는 스트레스와 사건 속에서 적응하고 변화하면서 살아 나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이 감당 할 수 없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외상적 사건에 노출이 되면, 이러한 사건들이 심리적인 외상으로 작용하여 여러 가지 정신적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병적인 반응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는 죽음, 혹은 죽음의 위협, 심각한 부상, 또는 다른 신체적 위협 등 극도의 외상에 직접 노출된 후 진행될 수 있는 장애를 말합니다. 그 밖에 다른 사람에 대한 신체적 위협과 관련된 사건을 목격했을 때, 혹은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의 부상 등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발병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건을 겪은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보이는 환자의 반응은 극도의 두려움, 무기력감, 공포 등이 보입니다.

예를 들면,

  • 가정 내 폭력이나 강간의 경우처럼 신체적으로 공격을 당할 수 있고,
  • 심한 자동차 사고, 비행기 사고, 열차 사고 등으로 인해 부상을 당할 수 있고,
  •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해 상처를 입을 수도 있으며
  • 사랑하는 사람의 갑작스럽고, 전혀 예측 못한 죽음에 대해 듣거나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극도의 외상적 사건을 겪게 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라는 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외상적 사건의 스트레스는 신체적인 증상뿐 아니라, 뇌의 화학적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경험한 몇몇 사람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될 수 있는데, 이 장애와 관련된 몇몇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3년 전에 끔찍한 차 사고에서 살아난 한 여성이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면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온 몸이 떨리고,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 들며, 손바닥에 땀이 난다.
  • 어두운 거리에서 강도를 당하고 몹시 맞은 한 남자가 매우 예민해지고, 집 밖을 나가는 것을 회피하는데, 특히 밤에는 더 심해진다.
  • 홍수로 인해 집을 잃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 지 2년이 지났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도 홍수에 관한 악몽을 꾸고, 잠 드는데 어려움이 많으며, 일기예보에서 밤에 비가 온다고 할 때마다 계속 깨어 있을 수 밖에 없다.

전 세계 사람들은 공포와 경악으로 몰아 넣은 2002년 미국 9.11 테러 사건은 의학계뿐만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정신질환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습니다. 9.11 테러 이후 붕괴된 뉴욕 세계무역센터 인근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10명중 4명이 정서적 무감각, 우울증, 수면부족 등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보이는 사람들은 위협적이었던 사고를 반복적으로 떠올리고 악몽에 시달리고, 정서적 충격으로 일상생활에서 집중력 저하, 흥미상실, 대인관계에 무관심하고 멍청한 태도를 보이면서 짜증이나 놀람, 수면장애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삼풍 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을 겪은 분들이 대부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외상적 사건의 양태가 매우 중요한 발병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최근 변화하고 있는 관점에 따르면 개인적 소인의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외상적 사건의 정도와 심각도가 클수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발병률이나 중증도가 증가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외상이 있기 전부터의 개인적 소인, 외상을 당한고 난 후의 지지체계 등의 외상 후 요인 등도 매우 중요한 발병 관련 인자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사건을 겪은 분들은 예방적인 차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적인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