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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치료클리닉>우울증
우울증이란?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울하다는 기분을 느끼지 않는 분들은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일상 생활 속에서 우울감, 좌절감을 느끼며 살아갑니다만, 그렇다고 이런 감정을 모두 우울증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질병으로서의 우울증과 일상생활 속에서 일시적으로 느끼는 우울감은 구분되어야 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하려는 일이 좌절됐을 때, 또는 도무지 현실의 벽을 뛰어넘을 수 없을 때는 일시적으로 누구나 우울해 질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우울감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하게 하는 어떤 요인이 있더라도 상황에 부적절하게 우울감이 심하거나 지속적으로 기분이 우울해 지고, 만사가 귀찮아 지면서 무기력감이 들고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따른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병으로서의 우울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우울증은 기분을 조절하는 뇌 신경전달물질의 활성도가 떨어져서 생기는 병이며, 단순히 기분만 우울한 게 아니라 식욕, 수면욕, 성욕, 의욕 등 네 가지 욕심이 모두 저하되고, 이 때문에 불면증, 소화불량, 변비, 기력저하, 기억력 감퇴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해지면 피해망상, 환청, 환각 등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비관적인 생각, 자살사고로 인해서 극단적인 행동을 할 우려가 높아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광범위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치료를 받아야 할 심각한 우울증 환자는 전 국민의 5%정도이며, 20% 정도는 살아가면서 한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울증은 남성의 5~12%, 여성의 10~25%가 평생 한번은 경험하는 흔한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입니다.

우울증은 일명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우울증이 감기처럼 매우 흔히 경험할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하여 쉽게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대한 편견과 오해로 드러내 놓고 치료하기를 꺼리기 때문에 대부분 완치 가능한 우울증을 만성화시키고 일상 생활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가벼운 우울감은 경험할 수 있고 또한 어렵지 않게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났던 분들은 우울증은 마음만 먹으면 자신의 의지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심한 우울증 환자들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울증은 개인적인 나약함으로 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만으로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는 없으며 가능한 조기에 정신건강의학과적인 적절한 상담과 약물치료를 통해서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단순히 우울한 기분은 긍정적인 생각, 기분전환, 환경의 변화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으로서의 우울증은 단지 마음의 병으로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필히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명심할 점은 감기도 깊어지면 폐렴을 비롯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듯이 우울증도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요즘 들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도 바로 우울증이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이제는 사회 전체가 우울증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서 우울증을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