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크게 '주요 우울증'과 '기분 부전증'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요 우울증은 치료하지 않아도 심한 우울증상이 6-13개월 유지되다 저절로 좋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한번의 우울증 삽화가 좋아지는 것이지 우울증 자체가 나은 것은 아닙니다. 주요 우울장애는 전문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을 통해 발병과 잠복을 반복하게 되며, 재발하면 재발할수록 악화되며, 삽화의 기간은 길어지고, 보다 자주 재발하며, 삽화시의 증상은 더 심해집니다.

우울증은 장기간 유지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에 첫 발병 후 5년 이내에 50-75%가 재발하며 대개 한 사람이 20년간 약 5-6회의 재발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재발이 많아질수록 재발 간격이 짧아지고 증상이 심해집니다. 다행히 우울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거의 대부분 완치되므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